삵은 우리가 보통 '살쾡이'리고 부르는 동물입니다. 영어로 leopard cat 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표범 (leopard)과 비슷하게 점무늬들이 박혀있고 있고 몸집이 적기 때문입니다.

  학명은 Prionailurus bengalensis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무르강 유역, 동남 아시아에 분포하고, 12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왕피천에 살쾡이가 살고 있다는 것은 그 흔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눈길 위의 살쾡이 발자국입니다. 한 자국만 보면 개 발자국과도 비슷합니다만 발자국 사이의

  거리와 전체 모양 등을 고려하면 살쾡이의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산중에서 호랑이를 보았다 하는 분들은 아마 살쾡이를 본 것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살쾡이는 매우 민첩하고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호랑이 보다 몸체가 적습니다.

  주의: 왕피천에 살쾡이가 살고 있다는 것은 축복하고 반길 일입니다. 그러나, 살쾡이, 멧돼지 등

         맹수들이 살고 있으므로 혼자 다니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호랑이(tiger)와 사자(lion)는 쉽게 구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호랑이와 표범(leopard)도

  구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와 살쾡이는 어떻게 구별이 될까요? 살쾡이는 우선

  호랑이보다 몸집이 적습니다. 무늬도 다르고요. 포효(咆哮)하는 소리도 다를 것 같은데...

   '스라소니'를 아십니까? 스라소니와 살쾡이는 어떻게 다를까요? 스라소니는

  영어로 lynx 또는 bobcat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살까요?

  '살쾡이'는 '삵'과 고양이의 준말인 '괭이'가 합쳐진 말입니다. 살쾡이 어원에 대해서 다른 예와

   함께 알기쉽게 홍원표 교수가 쓴 글이 있습니다.

   (홍윤표, '살쾡이'와 '고양이'의 어원, 새국어소식, 통권 87, 2005년 10월:      http://www.korean.go.kr/nkview/nknews/200510/87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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